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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nothing

[투챕터 챌린지] 모차르트 혁명의 서곡 C7,C8,C9

by XoX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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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7 고전 음악, 소나타 형식과 교향곡

18세기에 음악과 음악가들의 사회적 역할과 뿐 아니라 음악 자체의 성격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바로크 음악'이 대세였지만 새로운 형태인 '고전음악'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바로크 음악은 교회와 봉건적 위계질서, 절대 군주와 같이 무한한 신의 섭리로 질서 정연하게 유지되는 사회 체제와 잘 어울렸다. 그러나 부르주아 사회가 성장하며 유행하는 양식이 변화가 일어나며 소나타 형식과 교향곡이 발전했다.

※ 교향곡은 이탈리아 오페라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막이 오르기 전에 뒤이어 나오게 될 상활을 설정하는 음악의 서곡으로써 탄생했다.

 

 

Chapter 08 새로운 음악 - 오페라

모차르트는 자신을 기본적으로 오페라 작곡가로 인식했고 실제로 그의 위대한 예술적 성취도 오페라라는 분야에 있다. 18세기의 오페라는 이탈리아가 주도했으며 두가지 장르로 나뉘었다. 오페라 세리아(비극), 오페라 부파(희극)이다. 오페라 세리아는 지배 질서를 옹호하는 생명력없는 선전물에 가까웠지만 지배계급이 후원하였기에 풍부한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기교가 뛰어난 가수들도 동원할 수 있었다. 반면에 부르주아지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오페라 부파는 강력한 후원을 받진 못했지만 지배 세력의 감시의 눈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형의 인물이 등장했고 음악적인 다양성도 가지고 있었다. 모차르트는 의뢰를 받아 몇편의 오페라 세리아를 썼던 적이 있었지만, 주로 로렌조 다 폰테에게 대본을 맡기며 그와 함께 오페라 부파 장르의 (오늘날에도 유명한)오페라를 여러개 완성시켰다.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귀족 제도와 봉건주의를 맹렬하게 비난하는 내용을 가진 희곡을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로, 당시로서는 급진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렇기에 빈보다 더 자유로웠던 도시, 프라하에서 흥행하였다.

※ 오페라 <돈 조반니>는 감상 후 기독교 오페라인지, 자신이 속한 계급과 치열하게 싸우는 이단아적 혁명의 표상인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그저 성적 향연일 뿐인지 모를 모호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주었지만 이런 요소가 오히려 이 작품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 <마술피리>는 계몽적 개혁 지지 성향과 조직의 비밀결사적 성격으로 탄압받는 상황 속에서 모차르트가 의도적으로 프리메이슨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오페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밤의 여왕'의 모델이 모차르트의 장모로 오해하고 있지만 프리메이슨 조직을 탄압했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와 가톨릭 교회가 이 캐릭터의 원형이다.

 

 

Chapter 08 결론

모차르트는 음악의 천재였으나 단지 음악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모차르트의 음악과 오페라를 통해 사멸해 가는 낡은 질서와 아직 탄생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가 충동하면서 겪게 되는 모순과 갈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비록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기성질서를 옹호하며 화해하는 결말을 낼 수 없었지만, 모차르트가 사망한 이후의 세상에서는 수만의 피가로들이 봉건 영주와 주인의 지배를 거부하며 그들의 질서를 영원히 끝장내는 세상이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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